얼핏 보면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이 종이 막대는 사실, 경찰이 성균관대학교 등과 함께 만든 '휴대용 마약탐지 키트'입니다. <br /> <br />코카인이나 엑스터시, 필로폰 등 10가지 마약을 30초면 잡아내는데, 100만분의 1g의 작은 양도 검출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우유와 필로폰이 들어간 우유에 각각 키트를 넣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막 30초가 지났는데요. <br /> <br />필로폰이 있는 우유에는 동그란 마크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양성이란 뜻입니다. <br /> <br />마약 키트는 최근 논란이 된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처럼, 음료나 음식에 몰래 마약을 넣어 먹게 하는 범죄를 예방할 목적으로 개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은 경찰 수사에서만 사용하지만, 안전성 검사를 거쳐 2년 뒤엔 일반인도 쓸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되면 누구나 키트를 들고 다니면서 마약이 들어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안소라 / 성균관대학교 박사과정 : 국민분들도 스스로를 범죄로부터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 같고, 경찰관분들도 현장에서 이 물질이 마약인지 아닌지 신속하게 탐지할 수 있음으로써 수사의 효율성을 좀 더 높일 수 있다고….] <br /> <br />전자충격기와 삼단봉 등 경찰이 최근 개발한 치안 장비도 함께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개발된 차세대 조끼는 가벼우면서도 흉기를 방어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새로 나온 접이식 방패까지 펼치면 현장 경찰관 보호와 범인 제압 효과가 한층 높아지게 됩니다. <br /> <br />국산 소재와 기술을 적용해, 외국산 장비보다 가격은 낮추고, 실용성은 높였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[김태호 / 경찰청 과학기술개발과 : 흉기라고 하면 칼뿐만 아니라 깨진 유리병이나 송곳, 가위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현장에서 치명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개발하게 됐고 경찰의 안전이 국민의 안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….] <br /> <br />나날이 고도화, 지능화하는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찰 역시 첨단 과학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준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50817122007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